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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호황’에도 1만 명 넘게 자르더니…“직원 많으면 주인 의식 약해”?
미마스토리블로그2
2025. 11. 6. 21:27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최근 대량 해고를 단행하면서 내놓은 감원 배경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아마존 측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만 4천 명을 해고하면서 '불필요한 계층 제거'란 모호한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지난달 31일 CNN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 경영자는 감원 배경이 재정문제나 AI 인력대체는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인의식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는 추상적인 설명까지 덧붙이자 미국 내 반발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보면 "기업 문화는 '기업이 원하는 대로 한다'는 뜻이다", 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인건비를 아껴 새로운 요트를 사려는 거 같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해고를 단행한 아마존이 실제론 둘러대고 있다는 식의 반응입니다.
아마존은 월마트에 이어 미국 내 2번째로 많은 직원을 고용한 회사입니다.
하지만, 앞서 아마존은 수년간 감원이 이어질 거라고 밝혔고, AI 도입 등에 따라 감원 규모는 최대 3만 명으로 늘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현입니다.